결벽적 도덕주의라 말하는것이 헛소리인가? 정치이야기

결벽적 도덕주의
결벽적 도덕주의? 니네 헛소리 하지 마시져.

요근래 계속 정치이야기만 끄적이고 있네.

흠. 위의 링크는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도덕주의를 요구하는 집단에 대한 비판.
아래 링크는 그에 대한 반박이다.
난 여기다 재반박을 하겠다.

두번째 글의 글쓴이는 한가지 오독을 하고 있다고 본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집단 전체가 폭력화된다.
이거 분명한 오독이다.
첫번째 글(펌글이다만.)은 집단이 20만이면 20만의 숫자만큼의 다양성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전체에게 일정한 도덕률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본다.
즉, 그 일부가 다른 소집단과는 대치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이번 촛불시위(아직도 문화제라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까?)에서 다수 군중이 엄청난 자제력을 보이고 큰 폭력이나 파괴행위로 번지지 않았음을 칭찬해주자고 한다.

작금의 상황은 '반정부 시위'다.
집권세력이나 해외의 제3자 입장에서 보면 국가 전복을 기도하는 세력인게다.
외신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보면 여타 반정부 시위는 작게는 폭동에 크게는 군부와 결탁한 쿠데타의 양상까지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런 나라들과 정치/경제적인 입지가 틀리다는 것은 나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물경 50만에 가까운 인원이 집단을 이루었음에도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동은 전혀 발견할 수 없고, 경찰과의 마찰이 작게(집단의 규모에 비하면) 발생할 뿐이라는 이런 황당한 사실에 나라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비폭력, 프락치 논쟁에 대해서도 몇가지 할 말이 있지만 다음 글에서 하고.
정리하자.
집단에게 일률적인 도덕률을 강요하지 말라. 그것이야말로 폭력이고 파시즘이다.
그 일부가 벌이는 폭력이, 행동이, 말이 잘못되었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직접 몸으로 부딧혀 막고, 설득하라.
그 개인이 어제 보여주었던 행동이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넌 우리팀 아냐'하면서 밀어낼텐가?
그것이 민주주의일까?
옆에서 같이 걷던 선량해 보이는 어떤 사람이, 군중이라는 익명성을 무기로 집단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하려 한다면.
어디선가 많이 보던...익숙한 느낌이 드는건 인터넷에 그만큼 익명을 무기로 찌질대는 군상들이 많다는 것일게다.
집단이 군중이 되면 필연적으로 폭력화 된다는게 아니다. 몇몇 일부가 익명의 장벽 뒤에서 과열해버리는 것이 문제인거다.
이 측면에서 지금의 촛불시위는 역사상 유래없는 도덕성을 보여주고 잇는 것이고.

두서없이 쓰다보니 두번째 글의 글쓴이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까지 쓰게 되었는데..
나도 한줄요약하자.
'원래 폭력적인 사람들이 끼어들어서 촛불시위가 변질되었다'라고 하는 당신이 흑백논리이며 파시즘이다.


덧글

  • 時水 2008/06/11 20:24 # 답글

    반정부 시위라니, 누구 맘대로요?
    시위에 참가한 남녀노소의 다양한 군중들을 자신만의 잣대로 멋대로 재단하는것은 주인장 아니십니까?
  • 부엉 2008/06/11 21:24 #

    정권퇴진을 외치는 이상 반정부 시위로 비추어진다는 얘깁니다.
    체제전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죠..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을 무어라 하시겠습니까?
  • 쥐박 2008/06/11 21:45 # 삭제

    체제전복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구호는 정부의 퇴진과 내용으로는 정부의 전반적 정책을 반대하는데 이정도 되면 정부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 양상 아닙니까?
    외신에서도 반정부 시위라는 분석을 하는 기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가나다 2008/06/13 18:58 # 삭제

    이분 원래 뻘글로 좀 유명하시다능....
  • 하늘선물 2008/06/12 02:20 # 답글

    저 파시즘은 그런 뜻이 아닌데요? ㅡㅡa
    빌헬름 라이히가 쓴 '파시즘의 대중심리'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 테클아닙니다. 그냥 파시즘에 대한 정의가 조금 이상한것 같아 그렇습니다.
  • 부엉 2008/06/12 08:48 #

    으하하; 역시 태클걸릴줄 알았습니다.
    써놓고나니 왠지 구찮아져서 냅뒀...;
  • Criss 2008/06/12 09:47 # 답글

    1일날 물대포를 쏴대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는걸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10일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주변이 엉망이라 조금 실망했음. 예전처럼 최소한 자기 주변은 깔끔히 청소하면서 집회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그런데 우리는 술한잔 언제 할 수 있으려나;;;)
  • 자그니 2008/06/12 15:25 #

    50만명이 몰렸는데 그 정도면 정말 깔끔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만단위 이상의 군중이 모였는데 그 이상 깔끔했던 집회는 예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문시 집행했던 미사-밖에는 못본것 같아요.
  • Criss 2008/06/13 15:27 #

    자그니님 / 지금까지 너무나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던 모습과 비교되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날 청계광장은 술마시는 사람들 투성이라, 지저분한 주변 자리를 보니 몹시 화가나더군요. 거기다 대놓고 펼쳐놓은 술을 팔던 노점상들도 몹시 보기 안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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